동양의 신비 사상가들은 지적 사상뿐만 아니라 감각적 인지까지도 추월하는 실재의 직접적인 체험에 관심을 뒀다. 소리도 없고 접촉도 없고, 형체도 없고 불멸하며, 또한 맛도 없고 향존하며, 냄새도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위대한 것보다 더욱 높고 영속하는- 그것을 깨달음으로써 사람은 죽음의 아가리로부터 해방되나니. - 우파니샤드 이러한 체험으로부터 오는 지식을 불교도들은 절대지라고 불렀다. 왜냐면 그것은 항상 상대적이며 근사치에 머무는 분별하고 추상하고 분류하는 지성에 의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불교도들이 말하는 그것은 차별이 없고 불가분하며 한정되지 않은 '존재 자체'이다. 존재 자체의 이해는 동양 신비 사상의 핵심을 이룰 뿐만 아니라 모든 신비스런 체험의 주된 특징이다. 동양의 신비 사상가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