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대한 지식의 문제를 두고 과학자들과 동양의 신비가들의 생각을 비교하고 검토해본다. 비교를 위해선 먼저 지식의 종류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앙코르와트나 교토의 불교 승려들이 말하는 '지식'은 옥스퍼드의 버클리의 물리학자들이 말하는 지식과 같을까? 다음으로 어떤 종류의 진술을 비교하려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실험 데이터와 등식과 이론으로부터 무엇을 추출한다. 다른 편에서는 종교적 경전과 고대의 신화와 철학 이론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냐는 문제다.
사람의 마음엔 추론적인 것과 직관적인 두 가지 지식 또는 의식의 모양과 상태가 있다. 그것들은 각각 과학과 종교에 연관돼 왔다. 서양에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편애하면서 직관적이고 종교적인 형태의 지식이 자주 평가절하됐다. 반면 동양에선 이와 정반대다.
서양과 동양의 위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두 가지 입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중국의 소크라테스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중국의 노자는 "알아도 모르는 체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우파니샤드에서는 상급 지식과 하급 지식을 말한다. 하급 지식은 과학이고 상급 지식은 종굑적 자각이다. 불가에서는 상대적 지식과 절대적 지식, 조건적 진리와 초월적 진리에 관해 말한다. 중국 철학은 직관성과 추론성의 상보적 성질을 항상 강조했다. 중국 사상의 기반을 이루는 음용란의 원형이 바로 그것을 대표하고 있다.
음양론
음양론 전통적인 중국 생활 양식의 모든 특성을 결정짓는 중심 사상이다. "삶은 음과 양이 고루 섞이 조화라"라고 장주는 말했다. 농경 국민으로서 중국인은 해와 달의 운동과 계절의 변화에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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