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론 전통적인 중국 생활 양식의 모든 특성을 결정짓는 중심 사상이다. "삶은 음과 양이 고루 섞이 조화라"라고 장주는 말했다. 농경 국민으로서 중국인은 해와 달의 운동과 계절의 변화에 항상 친숙했다. 계절적 변화와 그 결과로 인한 유기적 자연계에 있어서 영고성쇠는 음과 양, 겨울과 여름 사이의 상호 작용이 보여주는 가장 명료한 표현으로 그들에게 받아들여졌다. 이 두 대립자의 계절적 상호 작용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반영돼 있다. 그것 역시 음과 양의 요소가 균형을 이룬다.
전통적인 학의학도 몸 안의 있는 음양의 균형에 기초하고 있다. 어떤 질환도 이 균형이 무너진 것으로 본다. 인체는 음과 양의 두 부분으로 나눈다. 신체 내부는 양이고 표면은 음이다. 등은 양이고 앞은 음이다.
인체 내부의 각 기관도 음양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각 부분 사이의 균형은 기에 흐름의 의해서 유지된다. 기는 침점을 간직한 경락의 계통을 따라서 흐른다. 양경락은 음기관에 속한다. 음기관은 양경락에 속하는 식으로 상호 연관된다 경락을 각 기관은 갖고 있다. 음과 양 사이의 흐름이 막히면 신체는 병든다. 질병은 경혈에 침을 놓아 기의 흐름을 자극하고 회복시켜 줌으로써 치유된다.
음과 양의 상호 작용은 도의 모든 운동을 인도해 주는 원리다. 중국인들은 더 나아갔다. 그들은 음양의 여러 배합을 계속 연겷해 우주적 원형의 체계로 발전시켰다. 이 체계는 <역경>, 즉 <변역의 서> 속에 정교하게 완성돼 있다.
역경은 유가의 육경 가운데서도 첫째로 손꼽힌다. 중국 사상과 문화의 핵심에 놓인 저작물로 평가받아야 한다. 이 책이 중국에서 누렸던 권위와 평가는 다른 문화권에서의 '베다경'이나 '성경'과 같은 성전에 비교할 수 있다.
주역의 출발점은 64괘다. '육효'의 집합으로 음양의 상징성에 기초룰 뒀다. 예언으로서도 활용된다. 각 육효는 쪼개지거나 쪼개지지 않은 여섯 개의 선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같은 것의 가능한 모든 배합이 64개가 된다.
이들 육효는 자연과 인간 상황에 있어서 도의 패턴을 나타내는 우주의 원형으로 간주된다. 그들의 각각마다 하나의 제목이 주어져 있다. 우주적 패턴에 근접한 문제된 행동 방향을 암시하는 판단이라고 불리는 짧은 글귀가 첨가돼 있다. 소위 '상'은 고대에 첨가된 다른 짧은 글귀다. 흔히 시적인 몇 줄로 육효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 세 번째의 글귀는 가끔 이해가 어려운 신비스런 이미지로 가득 찬 언어로써 육효의 여섯 줄을 해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