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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3

2023 금호영아티스트 1부

사각형 픽셀이 빼곡한 스마트폰 화면을 찍은 사진 위에 돼지머리 사진이 살짝 붙어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찍은 사진은 컬러로 단단한 판 위에 고정돼 있는 반면에 돼지머리 사진은 흑백 사진으로 인화지 그대로 전시돼 아날로그 분위기가 강조된다. 같은 사안을 직접 체험하느냐, 매체로 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감각을 표현한 정영호 작가의 전시 ‘더블 레티나’ 속 작품들이다. 2004년부터 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열어 온 금호미술관의 ‘2023 금호영아티스트 1부’가 열리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작가 6명 중 김원진, 정영호, 조재의 작품을 먼저 선보인다. 미술관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에서 이들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김원진 작가는 과거를 회상하며 든 느낌을 그림으로 그린 뒤, 이 그림을 얇고..

카테고리 없음 2023.04.01

오페라 멕베스 공연 정보

“베르디는 ‘맥베스’를 자신이 쓴 음악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그 뒤의 작품부터는 많은 것이 바뀝니다. 새로운 오페라를 쓰는 전환점이 된 거죠.”(이브 아벨·지휘자)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중기의 걸작 오페라 ‘맥베스’를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베르디 전막 오페라 네 작품으로 선보이는 ‘비바! 베르디’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 맥베스를 주인공으로 욕망이 가져온 파멸을 그린 작품이다. 청년기 셰익스피어에 심취했던 베르디는 후기의 ‘오텔로’, ‘팔스타프’에 앞서 이 작품에서 처음 셰익스피어 극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주인공의 어두운 성격을 고려해 맥베스 역..

카테고리 없음 2023.04.01

우이동 데이트 코스 추천

백숙과 삼겹살이 흔했던 우이동 유원지의 상차림이 요즘 몰라보게 달라졌다. 유행과는 담을 쌓았던 이곳에 근래 젊은 감각의 상점이 속속 들어서면서다. 아이러니하게도 변화의 계기는 코로나바이러스였다. 단체 손님을 상대하다 사적 모임 규제, 집합 금지 등 조치로 막대한 손해를 본 우이동 상인들이 하나둘 카페 창업에 나선 것이다. 카페 4대를 이어온 한정식집 ‘옥류헌(현 카페 ‘릴렉스’)’도, 40년 내력의 능이백숙집 ‘청산가든(현 카페 ‘산아래’)’도 그렇게 카페가 됐다. 연수원을 고쳐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거듭난 ‘하이그라운드 제빵소’도 있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신상 계곡 뷰’ 카페와 빵집은 MZ세대 사이에서 금세 입소문이 났다. 지난가을에는 주말 하루 가게마다 1000명 이상이 몰려들었단다. 낡은 유원지..

카테고리 없음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