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일본의 역도 선수이자 보디빌더인 사토 요시아키는 이른바 양반다리로 정좌한 상태로 있다가 종아리 근육이 팽팽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마치 종아리 근육을 키우려고 최대로 힘을 썼던 상태로 느껴졌다. 사토는 이것이 골반이 접히는 자세로 사타구니 정맥이 눌려서 하지 정맥 혈류가 차단됐기 때문으로, 위로 못 올라간 혈액이 종아리에 몰리면서 생긴 현상으로 봤다. 그는 많은 역도 선수가 무거운 역기와 아령을 드느라 관절 손상이 오는 것을 보고, 무거운 역기를 들지 않고 근육을 훈련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에 사토는 혈압 잴 때는 쓰는 압박 벨트로 팔 상단을 조이고 저강도로 근육 운동을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것이 힘을 덜 쓰고 효율적으로 근육을 키우는 혈류 제한(Blood Flow Res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