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원은 KBS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배우 장혁이 연기했다. 실제 조선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박원종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다. 절대 권력자 드라마에서 박계원은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이다. 조정을 장악한 절대 권력자로 나온다. 명분과 원리를 내세워 조선을 운영하고 있다. 뒤에서는 살생과 권모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박계원은 조선을 가장 위하는 건 본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는 비틀린 독재자의 속성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내가 인정하는 군왕이 되면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을 피폐하지 않게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명분이다. 박계원은 왕의 주변에 인의 장막을 치면서 감시한다. 자신의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게 하고 권력을 유지하려 애쓴다. 하지만 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