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김도혜는 ‘양대파’라는 새로운 채소를 개발해 국내·미국 특허까지 획득하고, 영농조합을 이끌며 충남·충청권을 대표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의 양파 농장에서 출발해, 폐기되던 양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방송·강연·정책 현장에서 청년농업인의 롤모델처럼 소개되고 있다.youtube+1rda+2
기본 프로필과 성장 배경
- 이름: 김도혜
- 주요 활동지: 충남 서산·예산·당진 일대에서 양파·양대파 중심 농업 및 영농조합 운영.jeollayouth+2
- 직함: 물조리자리영농조합법인 대표, 청년농업인·강연자.rda+1youtube
김도혜는 양파 농사를 지어오던 부모 밑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양파 수확과 포장박스 접기 등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농업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포장 상자를 하나 접을 때 1원을 받는 수준의 소소한 용돈벌이였지만, 이러한 경험이 농업을 ‘현실적인 일터’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처음부터 농업을 자신의 일로 삼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아니며, 부모가 재배한 양파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장면을 반복해서 목격하면서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다.rda
양대파 아이디어의 탄생과 개발
계기: 버려지는 양파에 대한 문제의식
김도혜가 양대파를 떠올린 출발점은 ‘버려지는 양파’였다. 판매 시기를 놓치거나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양파가 대량으로 폐기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미 자라난 싹과 줄기를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양파는 통으로 먹기 부담스러워도, 싹과 줄기 부분은 비교적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rda
어린 남동생이 양파 자체는 싫어하지만 양파에서 자란 싹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이 부분을 대파처럼 키우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양대파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었다. 양파의 뿌리가 아니라 잎과 줄기를 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재배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발상이었다.rda
양파를 ‘대파처럼’ 키운다: 양대파의 개념
‘양대파’는 말 그대로 양파를 대파 모양으로 재배한 신작목으로, 양파에서 나온 줄기를 대파처럼 길고 굵게 키워 사용하는 채소다.naver+1youtube
핵심 개념은 다음과 같다.
- 기존 양파 구(알)를 그대로 먹는 대신, 양파에서 돋아난 줄기·잎을 길게 키워 대파처럼 사용하는 구조.youtuberda
- 향과 단맛은 양파에 가깝지만, 식감과 활용법은 대파처럼 다양한 국·볶음·구이 요리에 응용 가능.naver+1
- 통양파는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대파는 잎과 줄기를 수확해 상품화함으로써 폐기량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farmnmarket+1
고등학생 시절의 실험과 품종 선택
김도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부모님의 비닐하우스를 실험실처럼 활용하며 양대파 재배를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처음에는 양파를 단순히 대파처럼 심는다고 해서 곧바로 굵고 튼튼한 줄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었고, 쓰러지지 않는 줄기 구조와 분얼(줄기 분화) 특성이 중요했다.youtuberda
이를 위해 여러 품종을 비교 실험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품종을 찾아나갔다.rda
- 줄기가 잘 갈라져 여러 개의 파줄기를 형성할 것
- 재배 과정에서 쉽게 쓰러지지 않고 직립성을 유지할 것
- 잎과 줄기를 수확했을 때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유지할 것rda
이 과정에서 김도혜는 연구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며 재배 방법, 품종별 생육 특성, 수확·저장 조건 등을 정리했다. 고등학생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실험과 기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농업 연구에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youtuberda
특허, 학업, 청년농업인으로의 출발
재배기술 특허와 국내·미국 특허 등록
양대파가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제도권에서 인정받게 된 계기는 ‘재배 기술 특허’였다.queen+1youtube
양대파는 기존에 없던 신작목이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아야 했다.
- 식용으로 유통되는 작물로 등록하기 위한 안전성·재배 방식 검토.youtuberda
- 양대파 특유의 재배 공정과 활용 방식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queenyoutube
-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youtuberda
양대파가 세상에 없던 작목이었기 때문에, 식품 등록, 재배법 검증, 관련 기관 설득 등 수많은 행정·법적 과정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했다는 점을 김도혜는 여러 인터뷰에서 강조한다.queen+1youtube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진학과 전공 선택
양파와 양대파를 통해 진로를 정한 김도혜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에 진학해 채소 재배를 체계적으로 공부했다.busan+1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의 양파 농사를 도우며 양파에 매료되었고, 이를 계기로 2016년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에 입학했다. 졸업반 시절부터 이미 양대파 개발자로 주목받으며, 동기들 다수가 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23살에 양파(양대파)를 키우는 길”을 선택했다는 점이 기사 제목으로도 강조된다.ohmynews+1
졸업 후 귀농·정착과 지역 선택
대학교 졸업 이후 김도혜는 고향을 떠나 충남 당진 합덕면 등지에서 자신의 농사를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왜 굳이 고향을 두고 다른 지역에 정착했냐는 질문을 많이 했지만, 그는 재배 여건·유통망·지역 농업 여건을 고려해 자신만의 최적지를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서산·예산 등 인근 지역에서 양대파 기반 영농을 확장하고, 영농조합 설립과 브랜드화 작업을 이어갔다.naver+2youtube
물조리자리영농조합과 양대파 비즈니스
물조리자리영농조합 설립
김도혜는 2019년 말 ‘농업회사 물조리자리’에서 출발해, 이후 물조리자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양대파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합 설립 목표는 다음과 같다.farmnmarket+1
- 양대파를 단일 농가가 아닌 여러 농가가 함께 재배하는 ‘지역 특화 작목’으로 성장시키는 것.farmnmarket+1
- 재배 농가들에게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판로·브랜딩·공선(공동 선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farmnmarket+1
- 단순히 농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교육·체험 프로그램까지 확장하는 농업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naver+1
현재 물조리자리영농조합에는 약 2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김도혜는 조합원 농가를 직접 찾아가 재배 상태를 점검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farmnmarket+1
생산·유통 시스템과 매출 성장
양대파는 신작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빠르게 매출을 늘려, 어느 해에는 연 매출 1억 원 달성이 예상될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다.rda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그때그때 수확을 진행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유통.youtube
- 온라인 몰, 지역 특산품몰 등을 통해 ‘인간극장 청년농부 김도혜 손질 양대파’ 등 가공·손질 상품으로 판매.jeollayouth
- 캠핑장·체험농장과 연계해 양대파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도.naver
이처럼 생산·유통·체험·콘텐츠를 연결한 구조는 청년농부가 단순 생산자를 넘어 기획자·사업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youtubenaver+1
미디어 출연과 강연 활동
방송·영상 출연
김도혜는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 KBS 1TV ‘인간극장’ 등에서 양대파 창시자이자 20대 청년농부로 출연, 가족과 농장의 일상을 소개.jeollayouth+1
- 유튜브 ‘청년농업인 TV’, ‘눈에 띄는 그녀들5’ 등에서 고등학생 때 채소를 개발한 스토리, 양대파 재배 과정, 청년 농업인으로서의 고민과 목표를 전했다.youtubeyoutube+1
- 농촌진흥청, 지자체 홍보 영상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농정(농업 정책) 활용법 등을 소개.naver+1youtube
방송에서는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운전 실력을 직접 선보이며, “농부이지만 강연자로도 활동하는 이중 역할”을 보여주는 모습이 강조된다. 승용차 뒷좌석에 흙 묻은 장화와 장갑을 상시 싣고 다니는 장면은, ‘언제 어디서든 바로 농장으로 출근할 수 있는 청년농부’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자주 언급된다.queenyoutube
강연·진로교육과 SNS 활동
김도혜는 청년농업인을 꿈꾸는 학생·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과 진로교육을 진행한다.instagram+1youtube
예를 들어,
- 호서고등학교 등에서 ‘청년농부 진로 강의 및 체험’을 진행하며,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과정, 양대파 개발 스토리, 청년 정책 활용법 등을 공유했다.instagram
- 각종 포럼·세미나에서 “청년 정책을 잘 활용하면 농업에서도 충분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책 정보와 실제 경험을 알려준다.youtube
-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일상 농사 풍경, 강연 현장, 제품 소개 등을 꾸준히 공유하며 소비자·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instagram
그는 농업이 단순히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이미지에만 갇혀 있지 않도록,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매력적인 직업으로 재해석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naveryoutube
농업 철학과 앞으로의 목표
‘공생’과 ‘상생’의 농업
여러 인터뷰에서 김도혜는 농업을 경쟁이 아닌 공생의 영역으로 바라본다고 말한다. 양대파라는 신작목을 혼자 독점하기보다는, 영농조합을 통해 여러 농가가 함께 재배하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 철학이 드러난다.ohmynews+2
- 충남 지역 특화작목으로 양대파를 키워, 부모 세대 농업인과 청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rda
- 조합원들이 공선장에 직접 참여해 유통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농가와 유통·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rda
-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 때 필요한 것은 단순 자본이 아니라 ‘기존 농업인의 경험·조언을 받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며 세대 간 연결을 강조한다.youtube
브랜드를 넘어 ‘농업 콘텐츠’로
김도혜는 목표를 “양대파라는 브랜드뿐 아니라 농업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naver
- 양대파 레시피, 요리 콘텐츠, 농장 브이로그, 진로 강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농업을 콘텐츠화.naver+1youtube
- 농업 현장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 도시 청년들에게 농업을 더 가까운 선택지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추구.youtubenaver
- 장기적으로는 양대파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작목·상품 개발까지 시야를 확장하려 한다.naver+2
또한, 그는 자신이 받은 청년 정책·지원제도의 혜택을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뒤따르는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한다.ohmynewsyoutube
- https://www.youtube.com/watch?v=exGZ5yrMEaw
- https://rda.go.kr/webzine/2022/03/sub2-3.html
- https://blog.naver.com/rda2448/222268534014
- https://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8752
- https://www.youtube.com/watch?v=mIWmkNL_9DQ
- https://www.jeollayouth.com/Goods/Detail/SQQ63539323
- https://blog.naver.com/cnmaeul/222046072398
- https://blog.naver.com/catpartner/223447205698
- https://farmnmarket.com/news/article.html?no=14306
- https://www.busan.com/view/section/view.php?code=2019021512253411270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29947
- https://www.youtube.com/watch?v=XdpZlfgQEqY
- https://www.youtube.com/hashtag/%EA%B9%80%EB%8F%84%ED%98%9C
- https://www.instagram.com/d.o_hy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