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였다. 영국 콜체스터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의학을 배웠다. 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1600년 엘리자베스1세의 수석의사로 지명됐다. 보수적인 내과 의사들이 모인 오아립 컬리지의 존경받는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전기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
길버트는 이전까지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한 전기와 자기의 현상을 호박이 지니는 인력 '전기력'과 자석이 지니는 인력 '자기력'과의 차이를 처음으로 구별했다. 전기(Electricity)라는 새로운 단어도 만들었다.
자석에 대하여
1600년 길버트는 '자석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이 책에는 도전적인 이론이 가득했다. 라틴어를 영어로 번역한 원래 제목은 '자석, 자성체, 거대한 지구자석에 대하여'였다. 그는 이 책에서 자석에 관한 지식을 정리하고 자기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세웠다.
길버트는 자기 현상을 자기 현상을 지구의 균질한 부분들이 서로 일정한 방향으로 향하는 성질이라고 생각했다. 자석이 지구 전체의 근본적 형상에 부합하려는 충동이라고 봤다. 그래서 그는 자석을 살아있는 지구의 작은 분신이라는 의미를 담아 '테렐라(Terrella)'라고 이름을 짓었다.
길버트는 "지구 내부는 마치 나침반의 바늘을 북쪽으로 흔들리게 하는 것처럼 하늘에서 우리 지구의 방향을 잡아주는 순수하고 연속적인 자기 핵"이라고 단정해 자석의 많은 작용을 설명했다.
자화지침
길버트틑 다양한 물질을 테스트했다. 유리와 수정, 황, 봉납 그리고 다른 광물이 마찰할 때 전기를 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종류의 물질이 정전기적인 인력을 지니는지 '자화지침'으로 관찰하기도 했다. 길버트는 이러현 현상을 호박화(Electrified)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호박화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을 전기(Electricity)라고 부르게 됐다. 이처럼 길버트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전기라는 학문이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