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물리학자이자 기상학자였다.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예나 대학교에서 법학을, 라이덴 대학에서는 법학과 수학, 공학을 공부했다. 유황구로 마찰전기를 실험을 했다. 1654년에는 대기압의 세기를 나타내기 위해 레겐스부르크에서 '마그데부르크의 반구실험'을 공개했다. 이는 로버트 보일의 기체역학에 기초가 됐다. 1672년에는 '진공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자연과학에서 실험적 방법을 강조했다.
마그데부르크의 반구실험
게리케는 구리로 만든 구의 배기에 성공하고 진공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 배기 전후의 구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을 바탕으로 공기의 무게를 계산해냈다. 공기 중에는 물체에 부력이 작용한다는 것도 제시했다.
1663년 게리케는 어떤 물질을 문지르면 당기는 성질이 생긴다는 생각에서 발전해 최초의 전기발생기를 발명했다.
게리케는 황의 정전기 발생 특성을 활용해 직접 으깬 황을 유리 구에 부었다. 그것에 열을 가하고 녹여서 공 모양으로 만들었다. 황이 굳은 후에 유리를 깨자 연구에 쓸 황구가 준비됐다.
게리케는 막대위에 황국를 올리고 틀에 수평하게 고정시켰다. 그리고 막대를 기어장치와 크랭크 손잡에 연결하고 고속으로 황구를 회전시켰다. 구가 회전할 때 그는 손으로 그것을 문질렀다. 잠시 후 그것이 정말로 깃털, 린넨, 실 등을 잡아당기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위로 던진 물체가 다시 땅으로 끌려오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생각했다.
최초의 마찰기전기
게리케는 한 가지 실험을 더 했다. 회전하는 황구를 어둠 속에 문질러 봤다. 그러자 황구가 순간적인 섬광을 내는 것을 발견햇다. 그 불빛은 구에서 나와 몇 cm 떨어진 게리케의 손까지 뻗었다. 게리케에게 이 불븥은 정전기의 또 다른 특별한 성질이었다. 이것이 전기를 발생시킨 최초의 마찰기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