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만든 비만치료제는 오젬픽 위고비 삭센다 등이다.
차이점
오젬픽과 위고비는 성분이 같다. 위고비는 오젬픽보다 투여 강도가 높다. 삭센다는 매일 주사를 해야 한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번만 주입하면 된다.
삭센다는 매일 피하 지방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야 한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의 약물 투여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위고비의 월 투여 가격은 1627달러(약 200만원)이다. 삭센다의 가격은 한국애서 8만~11만원에 형성됐다.
빅토자와 위고비, 오젬픽이 다른 점은 주사 횟수와 체중 감량 효과다. 삭센다는 하루 한 번 주사를 맞고 6개월에 체중의 5%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면, 위고비는 주1회 6개월간 체중의 15%가 빠진다.
세 약 모두 1년 이상 장기간 투약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약을 중단하는 순간 효과가 끝난다.
효과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의 주사제 위고비는 주당 1회씩 맞으면 평균적으로 1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식사 후 배가 부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의 기능을 모방한다. 소화 속도를 늦춰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욕이 저하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위고비는 2021년 FDA에서 체중 감량을 위한 목적의 처방을 승인 받았다.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 이 성분은 인슐린 생산을 자극하고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를 투약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보다 3분의 1 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꼈다고 한다.
위고비 부작용
위고비 부작용은 두통, 배탈,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다. 갑상선이나 내분비 종양이 있는 사람들은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비만 치료제
국내 비만 환자는 위고비 처방을 받을 수 없다. 국내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비만 치료제는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일동제약의 벨빅 등이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을 때 투여 받을 수 있다.
위고비 국내 출시일
위고비는 2021년 9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분당서울대병원 주도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완료 시점은 2023년 5월이다. 이르면 2023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2022년 10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트윗 질문에 “단식, 그리고 위고비”라고 답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은 마릴린 먼로의 오래된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 이상 감량했는데 “카다시안이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