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 작전 실화 실존 인물 도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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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 작전 실화 실존 인물 도재승

history108 2023. 6. 13. 14:02

'비공식 작전'은 2023년 8월 2일 개봉하는 김성훈 감독의 드라마 액션 영화다.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외교관 납치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영화다.

줄거리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던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민준(하정우)

가진 것도 믿을 것도 없는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이다.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이라는 조건을 걸고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다.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한다. 

판수(주지훈)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빠삭하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홀로 레바논에 온 민준과 동행한다. 

안기부장(김응수)

실화

1986년 1월 31일 현지 시각 오전 8시 30분에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국 공관에서 근무하던 도재승 서기관이 김규영 행정관의 공관 승용차로 출근을 하다가 무장을 한 복면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한국 외교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외교관 피랍사건이었다. 
 당시 납치법들은 자신들을 리비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투쟁혁명세포'라고 주장했다. 그 외엔 그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이후 도재승 서기관의 상태나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이 8개월 이상 무의미한 시간이 흘러간다. 

  억류기간 중에 첫 3개월 간은 하루 식사로 바나나 4개, 사과 오렌지 1개씩 배식받았고, 6개월 지나면서 샌드위치, 쌀밥, 수프 등을 먹을 수 있었다. 10여 차례 걸쳐 억류 장소가 바뀌었고 이동할 때 차 트렁크나 밀폐된 트럭 등에 실렸다. 지하 감방이나 창고 등에서 지냈고 다른 인질 5,6명도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 
 이후 드디어 협상을 위한 '접촉선'이 연결됐다. 예상했던 대로 요구 조건은 돈이었다. 지루한 협상 끝에 도 서기관이 풀려난 것은 납치된 지 1년 9개월 만인 1987년 10월이었다. 
 도 서기관은 풀려난 뒤에도 오랜 감금생활과 충격 탓에 한동안 실어증세를 보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도 서기관은 외교 업무에 복귀해 주뭄바이 총영사 등을 지냈다.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총영사로 부임하면서 10년 만에 중동에 다시 발을 디딘 그는 2000년에 퇴임했다. 

도재승 서기관 

도재승 서기관
도재승 서기관

도재승은 1942년 생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부터 외무부에서 일했다. 1979년 호놀루룰 총영사관에서 부영사로 근무했다. 납치사건 이후 1988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으로 일하고 1991년 외교통상부 영사과 과장, 1993년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영사, 1998년 8월 부터 2000년 2월까지 주 뭄바이 총영사관 총영사를 지내고, 2000년 7월까지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역임했다. 검도 공인 6단인 도재승은 외무부 정년퇴임 후 검도사범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