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임업 황복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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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임업 황복현 대표

history108 2023. 5. 26. 11:11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있는 영림임업은 자회사를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국내 굴지의 홈인테리어제품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복병을 만나 국내외 경영여건이 어려운 요즘에도 1주일에 며칠씩 잔업을 한다.
  이 회사의 황복현 대표는 ‘오너가 열심히 뛰면 얼마든지 미래 수입원을 개발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2018년 말 남동산업단지에 문을 연 대형 전시장은 개관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주말마다 많은 고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죽을 때까지 일한다’는 정신으로 운동화를 신고 뛰는 그는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면 얼마든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기업인이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송도신도시가 맞닿은 아암대로변에 영림임업이 운영하는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가 있다. 각종 인테리어디자인 제품이 전시돼 있다. 1층과 2층을 합쳐 전시장 면적만 약 8000㎡에 이른다. 대개 인테리어업체들의 전시장이 1000~200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넓다. 문 창틀 욕실 바닥재 등 인테리어 자재가 실제처럼 방으로 꾸며져 있어 한눈에 전체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디자인에 놀라곤 한다.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품격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개관한 지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엔 사람들로 붐빈다. 인테리어대리점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고객, 학생 등 다양한 사람이 찾는다.
  전시 제품은 부엌가구 캐비닛 방문 창문 욕실제품에서 각종 조명까지 수천 종에 이른다. 대부분 영림임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황복현 영림임업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디자인 컬러 사이즈까지 감안하면 5000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임업은 자회사인 영림화학 영림산업을 합쳐 모두 1100여 명의 직원을 둔 홈인테리어제품 전문업체다. 공장은 인천의 남동산업단지와 석남동 안산시 등에 모두 11개를 두고 있다. 3개사를 합친 전체의 작년 매출은 2343억원에 달했다. 이 중 영림임업 매출이 절반이 조금 넘는 1209억원이고 영림화학이 649억원, 영림산업이 485억원 등이다. 영림임업은 주로 목재문 유리문 등 도어와 몰딩, 영림화학은 창호(PVC 새시)와 시트, 영림산업은 부엌가구와 수납장류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