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1999년 미국에서 시작해 클라우드 기반 CRM과 SaaS 모델을 대중화한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namu+1

창업 배경과 비전

세일즈포스는 1999년 3월 8일, 오라클 부사장이었던 마크 베니오프가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웹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기치로 설립했습니다. 당시 CRM은 온프레미스 설치형 소프트웨어가 주류였고, 구축·유지보수 비용이 커서 중소기업이 쓰기 어려웠다는 문제 인식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베니오프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CRM을 제공하면 가격과 복잡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고 보고 회사를 세웠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이렇게 SaaS 형태의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wikipedia+3

초기 성장과 닷컴버블 이후

창업 초기 세일즈포스는 오라클 출신 핵심 인력이 모였고, 당시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자본과 네트워크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설립 직후 닷컴버블 붕괴, 9·11 테러, 엔론·월드컴 회계 스캔들 등 연쇄적인 거시 악재로 구조조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2003년 거시 환경이 안정되자 세일즈포스는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같은 해 첫 ‘드림포스(Dreamforce)’ 컨퍼런스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어 생태계 중심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시작했습니다.[namu]​

상장, 제품 다각화, 플랫폼 전략

세일즈포스는 2004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약 1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티커를 회사명 이니셜이 아닌 ‘CRM’으로 선택해 카테고리 리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2005년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B2B 앱 마켓인 ‘AppExchange’를 출시하며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이 앱 마켓은 초기에는 ‘AppStore.com’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까지 확보했는데, 이는 스티브 잡스가 베니오프에게 “앱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을 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세일즈포스는 서비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며 CRM 중심에서 고객 서비스, 마케팅, 협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습니다.namu+2

대형 기업으로의 도약

2008년 세일즈포스는 기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에서 델의 AMD 기반 리눅스 서버로 인프라를 전환하며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강화했습니다. 같은 해 9월 S&P 500 지수에 편입되며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테크 기업 반열에 올랐고, 2009년에는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해 클라우드 CRM이 틈새가 아닌 주류 시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시기 세일즈포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형 과금과 정기 업데이트를 특징으로 하며 기존 라이선스·유지보수 중심의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뚜렷하게 대비되었습니다.daldidaldalstory.tistory+1

최근 동향과 사명 변경·조직 조정

세일즈포스는 인수·합병과 제품 확장을 통해 마케팅, 분석, 협업 도구 등으로 계속 외연을 확장해 왔습니다. 2022년 4월에는 법인명을 Salesforce.com, Inc.에서 Salesforce, Inc.로 변경해 ‘닷컴’ 이미지를 줄이고 보다 폭넓은 클라우드·플랫폼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같은 달 전문서비스업 솔루션 업체인 트랙션 세일즈 앤 마케팅을 약 3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해 특정 vertical 산업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 고금리와 경기 둔화 속에서 실적 압박을 받으며 약 2,5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빅테크 전반의 조정 흐름과 궤를 같이했습니다.daldidaldalstory.tistory+1

세일즈포스가 남긴 의미

세일즈포스는 CRM이라는 응용 영역에서 출발했지만, 클라우드·SaaS 비즈니스 모델을 주류로 끌어올리고 앱 마켓·플랫폼 전략을 결합한 점에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를 바꾼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고, 초기 CAPEX 대신 OPEX로 비용을 나눠 내는 모델을 보여주면서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궤적 때문에 세일즈포스는 오늘날에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개척자”이자 CRM 시장의 장기 리더로 언급됩니다.smply+3